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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미국 탄소 배출 규제, 현대차에게는 기회?

미국 정부의 강력한 탄소 배출 규제안 발표로 현대자동차의 미국 전기차 시장 진출 장벽이 더 높아졌다. 그러나, 이번 규제가 미국 자동차 업체들에게도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나면서 현대차 입장에선 기회가 될 여지도 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 탄소 배출 규제의 현황과 현대차의 대응 전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현대차 IRA 보다 탄소 배출 규제아 유리할 수 있다.

미국의 탄소 배출 규제안 발표로 현대차가 미국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는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규제가 미국 완성차 업체들에게도 큰 부담을 안겨주는 정책이기 때문에, 현대차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조지아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차는 규제 조건에 충족해 보조금 수령도 가능해진다. 현대차는 이전에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mpact Aid and Relief Act, IRA)을 통해 미국 전기차 시장 진출에 좋은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미국 탄소 배출 규제안은 IRA와는 다르게 모든 완성차 업체들에게 적용되는 정책이라는 점이 차이점이다. 이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같은 외국 기업에게도 보조금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번 규제는 미국 내 완성차 기업들에게도 큰 부담을 안겨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현대차는 미국 내 완성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전기차 시장에서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다.

 

미국 탄소배출규제
미국탄소배출 규제

 

또한, 조지아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차는 이번 규제 조건에 충족해 보조금 수령도 가능해진다. 따라서, 미국 기업들의 전기차 시장 진출 속도가 미흡한 상황에서 현대차는 경쟁력을 유지하며 미국 전기차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이유로, 현대차 입장에서는 이번 규제가 IRA보다 더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탄소배출 규제 전기차 시장확대 가속화

미국의 탄소 배출 규제안에 따르면, 2032년까지 승용차와 트럭이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와 오염물질을 절반 이상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67%가 전기차로 채워져야 한다. 따라서, 이번 규제는 미국 내 전기차 시장을 가속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기업의 미흡한 대응은 현대차에게 경쟁력

미국 정부가 발표한 탄소 배출 규제안에 따르면, 2032년까지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67%가 전기차로 채워져야 한다. 이는 미국 기업들에게 큰 압박을 안겨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미국 기업들의 전기차 시장 진출 속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5.8%에 불과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차는 이미 미국 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또한 조지아 공장 완공 후에는 이번 규제에 부합하여 보조금을 수령할 수 있다. 따라서, 미국 기업들의 전기차 시장 진출 속도가 미흡한 상황에서 현대차는 경쟁력을 유지하며 미국 전기차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